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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에바다교회

20


부림절
[에스더 9:22]


각 민족과 나라들마다 기념일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날들은 주로 큰 공적을 이루었던 승리의 날이라던가
민족적 해방을 이룬 날이든가 두고두고 기억하여 지킴으로
당시의 기쁨과 전통을 유지하려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 나라에서도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백성들이 지키는 절기는 항상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 드리는
특별 섭리에 따른 것입니다.

“부림절”은 유대민족에 대한 축제의 날이기도 하지만
흑암의 세력과 항상 직면하고 있는 그리스도인들 모두에게도
영적으로 얼마나 귀중한 날인지 모릅니다.

그러므로 부림절의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배워
성도 모두 이 세상에서 승리하는 신앙인들이 되십시다.


1.“부림”이란 무엇일까요?

부림이란‘바사’의 말 ‘부르’ (Pur)에서 유래된 말로
“제비 뽑기”란 의미입니다.
‘바사 제국’의 제 2인 자인 하만이
유대인들을 다 진멸하기 위하여 제비를 뽑아
12월 13일을 유대인 멸절의 날로 정한데서 기인한 말입니다.

정월 초 하루에 제비를 뽑아  그달 13 일에- 전도에 조서를 반포하였으니
이는 11개월이나 늦게 날짜가 잡힌 것도 하나님의 섭리에 의한 것이며
오히려 유대인들이 진멸되는 날이 아니라
반대로 승리의 날이 되게 하신 날입니다.

이 날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제도의 날은 아니므로
성일이라 부르지 않고 “길한 날” 이라고 불렀습니다. (9:22)


2. 부림절이 제정된 배경

부림절 사건의 장본인인 ‘모르드개’는 베냐민지파 기스의 증손으로
많은 학식과 투철한 신앙을 지니고 있는 사람이었으므로
당시 유대인들 사이에서는 지도자의 위치에 있었습니다.

더욱이 에스더의 사촌오빠로서 아하수에로 왕의 왕비가 되도록
에스더를 학문, 교양 및 인격을 딸 같이 잘 양육하여 성장시킨 위인입니다.

그는 높은 학문에도 도산성의 하급관리로 일하고 있었는데
그 도성에는 하만이라는 자가 총리로 있어 그가 지날 때마다
모두 엎드려 절하라는 왕의 명령에 따라 모두가 다 순종하고 있었읍니다.

그러나 모르드개만은 이 같은 신적 경외를 그에게 표하지 않았습니다.
여호와 한 분만을 경외하는 신앙은 교만한 하만의 행위를 받아드릴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 때 하만은 모르드개가 유대인인줄 알고
모르드개의 반항을 빌미로 유대인 대학살을 계획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 이유는 하만은 아말렉의 왕손으로서, 과거에 아말렉은 출애굽 당시
이스라엘을 르비딤에서 기습 공격함으로 서로가 적대 관계가 되었습니다.

그 이후 하나님의 명령에따라 이스라엘의 몇 차례의 공격을 받고
멸절위기에 놓였던 종족이었습니다. 이와같은 원한의 역사를 품고있는
하만은 이스라엘에 복수를 계획하고 유대인 진멸 작전에 나선 것입니다.

이에 왕의 재가를 얻은 그는 정월 초하루에
제비를 뽑아 ‘멸절의 날’이 12월 13일로 정하여 지자
1월 13일 조서반포일로 잡고 페르시아 전 지역에 공포함으로 유대인들은
모든 대적들로부터 도륙, 진멸, 약탈의 대상이 돼버리고 말았습니다.

이에 모르드개는 베옷을 입고 금식하며 재를 뒤집어 쓰고
궁궐 밖에 앉아 애곡하며 지내게 되었습니다.

이를 전해들은 '에스더 왕비'는 심히 근심하여 이유를 물은 즉
자신의 민족이 다 죽게 되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여인의 몸으로, 더욱이 자신이 유대인임을 숨기고 왕비가 되었는데
지금 와서 자신이 도와줄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음을 이야기하였으나
모르드개의 한마디 “네가 왕후의 위를 얻은 것이 이 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아느냐?”
라는 말에 자극을 받아 3일을 단식하고 왕께 나가기로 결심하였습니다.

이 당시 에스더의 입장은 왕이 자신을 찾은 지 한 달이 넘었으므로
왕을 만나려면 어전에 나가야만 하는데 이는 왕의 허락 없이 마음대로
들어갈 경우사형을 받아야 하는 법을 어기며 나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에스더와 온 유대인은 먼저 하나님께
3일간 단식으로 자신들의 억울한 사정을 고하였으며
금식 후 에스더는 왕을 뵈러 어전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닥사스다 왕의 마음을 녹게 하셨으므로
왕이 왕비를 보는 순간 어찌나 황홀하고 아름다운지
무슨 청이든 다 들어주고 싶은 마음이 생기게하셨습니다.

이때 에스더 왕비는 함부로 사정을 말하지 않고
하만과 더불어 함께 다음날 정찬에 참석하기를 요구하였습니다.

교만한 하만은 이 소식을 듣고
자신이 심판 받을 자리인지도 모르고 기뻐 돌아왔습니다.
그래서 그날 생각한 것이 ‘모르드개를 어떻게 죽일까’ 궁리하던 중
높은 장대를 세워 그 위에 매달아 죽이기로 계획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날밤 하나님께서는 왕을 잠을 재우지 않으시고
서책에 기록된 모르드개의 과거의 공적을 읽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회복시키실 때는 택하신 사람으로
먼저 드러나 알려지게 하십니다.

오히려 모르드개를 높이라는 왕명을 받은 하만은
자신이 말꾼이 되어 모르드개를 말에 태우고 '이 사람은 귀한 사람’이라고
자신의 입으로 백성 앞에서 외치고 다니는 수치를 겪어야만 했습니다.

그 이후 왕궁에 불려간 하만은 에스더 왕비의 폭로에 따라
죄악이 드러나고 드디어 자신이 세운 장대에 모르드개
대신 매달려 죽는 운명이 돼버리고 말았습니다.

이에 하만총리의 자리를 대신한 모르드개는
왕으로부터 새 조서를 받아 오히려 유대인을 죽이려 했던 무리들을
모두 죽이도록 조서를 바꿔 각 도에 시달하였습니다.

역전으로 끝난 유대인 승리는 하나님께 감사 드리는 감사의 날로 바뀌어
12월 13-15일 간 유대인들의 승리의 부림절이 되어 대대로 지키게 된 것입니다.


3. 부림절 날 이루어지는 행사

1) 금식의 날로 에스더를 기념하였습니다.

12월 13일 첫날은 왕비 에스더가 왕에게 도움을 구하러 나가기 전에
금식하고 기도한 것을 본받아 모두 금식함으로
 "에스더 의 날" 로 에스더를 기념하였습니다.

2) 회당에 모여 에스더 서를 낭독하였습니다.

그 다음 14일은 "모르드개 의 날" 로 모르드게 를 기념하기 위하여
새벽에 회당에 모여 에스더 서를 낭독하였으며
이때 모르드개의 이름이 나오면 공경과 감사의 축복의 말을 외쳤고
하만의 이름이 나오면 저주와 비탄의 소리를 외쳤습니다.

더욱이 하만의 열 아들들의 이름이 나올 때면
낭독자가 숨쉬지 않고 단숨에 이름들을 읽도록 되어있었습니다.

이는 그들이 모두 함께 죽임을 당해
일제히 같은 순간에 저주를 받아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며
한번에 모두를 물리친것을 기억하기위함이었습니다.

3) 예배와 친교를 하였습니다.


14일 새벽에 에스더서의 낭독이 끝나면 아침에 모여 회당에서 예배를 드렸으며
예배 후에는 하나님께서 베푸신 놀라운 은혜에 감사하며
기쁘게 떡을 떼고 서로 예물을 준비하여 주고 받았습니다.


4) 가난한 자들을 위한 선물을 준비하여 나누어 주었습니다.



15일 아침에는 다시 회당에 모여 예배를 드리고 에스더서를 낭독하였습니다.
그리고 소외된 공동체의 남은 사람들도 돌보기 위하여 각자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생필품이나 양식을 준비해 가난한 동족들을 찾아가 나누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베푸신 사랑과 은혜를 모두 즐기며 기쁨을 나누기 위해서입니다.
이날에는 특히 축제가 벌어지는 마지막 날로 가장 무도회(부림절 사건),
어린이들의 각종 놀이 및 풍성한 회식들이 이어졌습니다.


4. 부림절을 통한 영적 교훈

하나님께서는 이 땅에 사는 그의 백성들이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살기를 원하십니다.
그리하여 이 땅에서 당하는 환난이나 핍박 속에서
하나님께 나아와 간절히 간구할 때마다 그들을 구원하심으로
그 은혜를 잊지 않고 감사 드리며 살게 하십니다.

부림절은 12월 15일에 마지막 달로 1년을 감사하며 지키게 하셨는데,
유월절은 그해의 첫달로 1월 10일에 지키게 하심으로
항상 그 해의 첫 시작을 감사로 시작해서
그 해의 마지막을 감사로 마무리 하는 생활을 하게하신 것입니다.

영적인 이스라엘 백성인 그리스도인들에게도
똑같은 의미를 깨닫고 1년 내내 감사생활을 하도록 원하십니다.


1)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을 보호하시려는 것은
대적의 세력이 핍박을 가하기 때문입니다.

에스더가 왕후의 자리에 오른 지 5년이 되는 어느 날,
하만은 왕이 자신의 지위를 높여줌에 따라 온 백성이
자신이 지날 때 무릎을 꿇고 절하도록 하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 당시 페르시아에서는 무릎을 꿇어 절하는 풍습은
신에 대한 경의를 뜻하는 것이기 때문에
모르드개는 그 사실을 알고 절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 일에 대해 에스더서 위경서에 보면 13장 12, 14절에 모르드개가
하나님께 이 문제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탄원하였다고 합니다.

“여호와는 내가 교만한 하만에게 무릎을 꿇지 아니한 것은
경멸이나 교만함에서 나온 것이 아니며
내 영광을 위함 때문이 아니라는 것을 아시나이다.

왜냐하면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위한 선한 일이라면

나는 기꺼이 그의 발바닥에도 입맞출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나는 어느 인간도 하나님보다 더한 영광을 받기를 원하지 않고

여호와 이외에는 그 누구도 섬기려 하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행했나이다”
라고 아뢰었습니다. (메튜헨리주석 참조)

이에 분노한 하만은 모르드개 뿐만 아니라
유대백성 전부를 죽일 음모를 꾸미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서 하만이 악한 영의 세력의 한 도구로 쓰여지는 모습을 불 수 있습니다.

[1] 사소한 한 사람으로 인한 개인 감정을
하나님의 백성 모두를 죽이려는 사단의 계략에 가담한 모습입니다.

[2] 그의 비열한 방법입니다.

거짓누명과 중상모략, 뇌물공세로 왕의 환심을 사는 것입니다.
그는 이스라엘 민족에 대해 왕께 다음과 같이 말하였습니다.

“보잘것없는 백성, 이 나라 민족과 병합되지 않고 각기 모여 사는데
주변에 피해를 주는 종족으로, 그들은 자신의 풍습과 법률만 따르며
언젠가는 반란을 일으킬 종족들입니다.그들을 멸하고 나면
은 일만 달란트를 왕께 드리리이다”

왕으로 보아서는 참으로 잘 하는 일이라고 여길 수 밖에 없습니다.
이로서 유대인 진멸 계획이 시작된 것입니다.
흔히 비방과 중상모략은 사단의 전술입니다.


2) 하나님의 백성은 세상 어둠의 세력과 주관자들에 의해 공격을 받을 시
맞대적하기에 앞서 하나님께 나아가 이 상황을 아뢰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마귀의 계획을 사전에 알고 계시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그 문제를 대처할 예비하심을 이루어 놓으십니다.
이를 모르드개는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왕후 에스더에게 종용하였습니다.

“네가 왕후의 위를 얻은 것이 이 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아느냐” [에 4:14]

이에 자신의 사명을 깨달은 에스더는
자신부터 시작하여 전 유대인들의 3일간 단식을 요청하였습니다.

이와같이 하나님의 높으신 뜻과 계획을 따라 순종으로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자세가 바로 그리스도인들의 자세입니다.

이 같은 에스더와 모르드개의 단식은 하나님께 똑같이 긍휼을 얻게 되었는데

[1] 에스더는 왕 앞에 나갔을 때에 죽음의 위기가 온 것이 아니라
왕으로 하여금 사랑의 감동을 유발시켜 무슨 청이든
다 들어 주겠다는 마음을 갖게 만들어 주었으며


[2] 모르드개는 하나님께서 그날 밤 왕을 잠을 안 재우시고
궁중 실록을 읽게 하여 자신의 생명을 모반으로부터 구해 준 사람이
모르드개임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결국, 하나님께서는 왕으로 하여금 거짓의 가리움에 있지 않고
진실의 현실을 직접 보고 알게 하신 것입니다.

이 부분이 바로 그리스도인들이 대적과 직접 맞닥뜨리지 않고
기도하며 하나님께 나아가야만 하는 이유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항상 대적의 공격 바로 직전에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가도록 막아주십니다.
그 것이 바로 기도의 응답입니다.


3) 위기를 맞은 하나님의 백성은
함께 모여 힘을 합하여 위기를 대처해나가야 합니다.

세상의 풍조는 뇌하부동하는데 있습니다.
즉, 분위기에 휩쓸려 따르는 경향이 많기 때문에 하만을 쫓는 바사국
백성들로부터 미움을 받아 유대인들은 죽음의 궁지에 몰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유다인들은 수산성에 다모여 금식하며 가도 하였습니다.
그리스도인들도 세상과 의 사이에서 어려울 때는
이와같이 함께 모여 힘을 합하여야만 됩니다.

세상 사람들은 숫자는 많아도 단결력은 없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숫자는 적어도
주님을 중심으로 한 신앙의 결속이 있습니다.

요즘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에 많이 지적 받고 나약한 상태에
있는 것은 서로가 모여 힘을 합하고 기도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백성들의 금식기도에 하나님의 응답은 그들로
아말렉 족속 하만과 그 일가는 물론
평상시 유대인을 경멸하고 핍박하던 무리들을
모조리 멸망시키 도록 하여 원수를 갚게 하셨습니다.

그들이 7만 오천명을 죽이고도 대적들의 재산에 손을 데지 않은 것은 바로
사심에 의한 싸움이 아니라 영적 전쟁이기 때문임을 입증하는 것입니다.

유대인의 부림절은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인 우리에게
세상에서 승리하는 삶의 비결과 여호와의 위대하심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좋은 예증이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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